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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Kim Soo-wan



dr.haeun


  Dancing Dentist!


  나만 걸어갈 수 있는 길은 주변에 물어볼 수 없어 때론 무섭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걷다가도,
  나만 다른 방향이라 느낄 때도 있다.

  딱 그 때,
  나의 길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보자.

  내가 나를 알아주고,
  나와 함께 걷는 것이다.





  춤  추  는  치  과  의  사   |   김  수  완  












Q. 'DANCING DENTIST (춤추는 치과의사)'라는 수식어는
서로 상반되는 느낌의 조합인데 어떤 매력에 끌려
취미 활동으로 춤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춤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부모님의 바람대로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보니,
관심은 있었지만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가 따로 없었어요.

그러다 대학교 입학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저희 동아리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춤을 스스로 찾아가고,
직접 안무를 창작할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무엇보다 저는 춤을 추면 제일 행복해요.

제가 살아있는 기분을 느낍니다.












Q.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다면 가장 도전해보고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명상하고 수행하며
온전히 나 자신 그 자체로
휴식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Q. 선생님 자신을 춤에 비유한다면
어떠한 장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코레오 그래피 (Choreography)' 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어떤 장르라기 보다는
음악에 맞춰 자신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안무를 만드는것이에요.

제 자신을 '물' 이라 가정한다면,
저는 담아내는 그릇에 따라서
잘 적응하는 유연한 기질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변화할수 있는 '코레오 그래피' 가
저의 그러한 부분을 표현한다고 생각해요.









Q. 인스타그램에 담긴 글들을 보면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글들이 자주보여요.

그러한 글을 통해 자신이 치유되었던 경험이 있을까요?


실제로 제가 치유받았던 글들을 위주로 업로드 하고 있어요.

또는 제가 예전에 썼던 일기를 통해서
지금의 저한테 다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도 포함되어 있구요.

저는 사실 위로보다는 생각의 전환을
일으켜주는 환기 거리를 찾는 편이에요.

최근에 영감을 받았던 글은
'편견이 많은 사람들은 범주화에
더 신경을 많이 쓴다' 는 말이에요.

나의 편견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범주화를 하고 있지않은가..
다시 되새겨보며 일종의 그런 틀 들을
깨는게 저에게는 힐링인것 같아요.









Q. 치과 의사로서 선생님의 자부심은 무엇인가요?


사실 제가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지만
그럼에도 가장 떠올랐던 것은
저는 최대한 환자 탓을 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을때
가장 편하게 하기 쉬운 말이
환자 탓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환자분께
진료 과정에서 칭찬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면 환자분 스스로도 어느새
용기를 갖게 되고 치료 과정을
굉장히 뿌듯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사소하지만 이런 부분이
저만의 차별화 된 점 이라고 생각해요.









Q.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시는 것 같아요.
이런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시는 건가요?


아무래도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해결하는 것 같아요.
좋지 않은 일에는 조금 둔감하게 넘어가거나 연연해 하지 않고 무시 하는 편이에요.

제 생각에 일상을 불행하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내가 해결하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모르고 있을 때 인것 같아요.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면 회피하지 않고
직면해서 해결을 하고 넘어가려해요.









Q.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가장 추천하는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안을 잘 헹궈주어야 한다는거에요.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이 어려울 경우,
입안을 잘 헹궈 주는 것만으로도
입속 세균 제거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Q. 진료 하시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거나 기억에 남았던 환자분 (에피소드) 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만났던 환자분이 기억나요.
치과 공포증이 있으셔서 항상 대표 원장님께만 진료를 보시는 환자분이세요.

원장님께서 수술에 들어가셔서,
부득이하게 제가 진료를 보게 되는 상황이었어요.

긴장하셔서 그런지 손도 엄청 꼭 잡고 계시고
초점이 흔들릴 정도로 공포감이 많으셨는데
그 환자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진료를 보는 동안
환자분이 점차 안정되는게 저한테 느껴졌어요.

의사로서 보람되고,
기분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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